지난 2일 개막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 중이다. ‘집들이’ 형식의 이색적인 전시로 현재까지 2만여명의 많은 관람객이 찾았으며,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건축문화제는 패널 형식의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친근한방식의 다양한 체험 행사로 준비했다. 특히, 60·70세대의 전시관람및 프로그램 참여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전시장을많이 찾았다.
주요 전시인 올해 건축상 수상작 전시는 김호민 총감독의 지휘아래9개의 작품들을 각각 하나의 방으로 구성했고 중앙 공간은 마치잔디가 깔린 중정처럼 표현해 전체 공간이 하나의 집으로 느껴지게했다.
중정과 같은 중앙 공간에서 강연 및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참여함과 동시에 각각의 수상작 전시를 한눈에볼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과 건축을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건축상’을 중심으로 선도적 건축문화를 알리는 건축문화제는국내 도시건축 분야 최대 축제인 만큼, 올해 건축상을 수상한건축가들이 모두 참여해 다양하고 유익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펼쳤다.
‘건축가가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는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각 건축가들이 작품의 구상, 설계, 완공까지의 과정과 작품에사용된건축 자재, 기술 등 관련 정보 및 건축주, 사용자와의 에피소드등을소개한다. 청중의 다수를 차지하는 건축 실무 종사자나 건축전공학생들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인을 받거나함께사진을 찍기도 한다.
‘수상작 투어’ 역시 신청자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수상작 곳곳을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평소 방문이 어렵거나 방문을 하더라도경험할 수 없는 공간과 알기 어려운 건축 요소들을 쉽게 알려준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투어 프로그램은 건축가와의 즐거운단체 사진으로 마무리되곤 한다.
또한, 건축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해 쉽게 접할수없는 건축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건축문화워크숍’, 건축 전문사진가와 함께 건축물을 방문해 촬영 기술을 배워보는 ‘건축공간 사진찍기’
및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해 집 모양의 액자를 만들고 꾸며보는 ‘나의 집 액자 만들기’ 등 건축을 친근하게 경험하는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이 건축문화제를 찾으면서, 시는주제와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 및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나의 테이블’, ‘건린이 탐구생활’을 마련했다. 이벤트 관련 상세 내용은 인스타그램(@saf.kr)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서울건축문화제는 시민에게친근하고 쉬운 건축문화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자리였다”며“일주일 정도 남은 올해 문화제를 더욱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출처 서울시청 주택실 한옥건축자산과